채권 트레이더들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미국채 공급 증가 가능성, 연방준비위원회 회의결과, 차기 연준 의장 취임에 따른 영향, 그리고 미국의 고용과 임금 증가세가 예상을 상회할지 아니면 하회할지에 따라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아마도 이번 주에는 이 모든 요인을 한꺼번에 다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금리 급등 위협 속에 이번주 채권 트레이더들은 맹렬한 속도로 다가오는 부양책 기조 변화와 씨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미국채 매도세가 일었고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를 비롯해 채권 약세장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결정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014년 이후 최고 수준 근처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미국 국내 이벤트들이 주목을 받을 차례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연방준비위원회, 미 재무부의 연간 채권발행 계획 발표 및 미국채 고용시장 최근 자료 발표 등이다.
Manulife Asset Management의 선임 트레이더 Michael Lorizio는 “한 주에 이보다 더 몰려있기는 불가능해 보인다”며 “새로운 기초 자료와 정보에 의해 입증된 장기적 가정을 갖기 위해 처음 몇 베이시스 포인트를 기꺼이 흘려보내면서 장기투자 이론에 큰 변화를 주기 보다는 보다 단기적으로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 좀더 책임감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들
1월 30일 미 동부 표준시 오후 9시 트럼프 대통령 연두교서
1월 31일 미 재무부 분기 국채발행 계획
1월 31일 옐런 의장의 마지막 주재 FOMC 회의 시작
2월 2일 연준 부의장 후보로 떠오른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
미국 노동시장 지표 및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수 등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1월 29일: 개인소득 밍 개인소비지수, PCE 디플레이터, PCE근원
1월 30일: S&P 코어로직 CS 20개 도시 주택가격 지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
1월 31일: MBA주택융자 신청자수
미 재무부의 단기재정증권 입찰이 1월 29일, 1월 30일 예정돼 있다.
Brian Chappatta 기자 (송고: 2018년 1월 28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P36PAS6JTSE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