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앞두고 美 실질소득 발표 이목집중

(블룸버그) — 미국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통화 및 채권 트레이더들이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 이후 경기재팽창 기대감으로 거래했던 포지션을 그대로 가져갈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 속에 현지시간 수요일 발표되는 주간 평균 실질 소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물가를 반영한 것으로 가처분 소득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고용지표와 함께 발표되는 시간당 평균소득이 주된 관심의 대상이었다. 현재 이 지표는 상승중으로 달러 강세와 미국채 금리 상승을 시사할 수 있지만 문제는 실질임금이 2년간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바꾸는 정책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과 그에 따른 달러 강세 추세는 흔들릴 수가 있다.
실질 임금와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와의 상관관계는 지난 2년간 강해지다 약해졌는데 최근들어 서로 상관관계가 약해지고 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둘러싼 과도한 기대감 때문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상관관계는 최근 미국채 금리와의 단절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트럼프 효과 때문일 수 있다.
이러한 상관관계가 다시 부상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문제는 어떤 형태와 기능으로 다시 돌아갈 것인가이다. 계획된 감세안 혹은 재정 부양에 대한 보다 세부사항이 나온다면 아마도 달러 및 금리 상승을 가져올 것이고 정책 발표가 없다면 달러와 금리 하락을 가져올 것이다.

Vincent Cignarella 기자 (송고: 01/15/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JQLHT6TTDS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