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완전 고용 판단 기준 바뀔지에 관심 집중

(블룸버그) — 미국이 80여년간 사용해 온 주요 고용 지표에 근거할 때 현재 완전 고용 상태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로운 고용 기준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3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실업률과 관련해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1월 실업률은 설문 중앙값기준 4.7%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 위원들은 이러한 수준이 완전 고용 혹은 그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다시말해 실업률이 추가 하락한다면 인플레이션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실업률이 이렇듯 오랫동안 완전 고용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선거 기간동안 이를 “가짜” 지표라고 하면서 노동시장 상황이 과장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최근들어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는 실업률 수치가 정책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노동력에서 이탈했거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들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대변인 역시 트럼프 경제팀이 노동시장 상황 평가를 위해 여러 가지 통계를 살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Patricia Laya 기자 (송고: 02/02/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KQ5BW6VDK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