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美대선 가이드..영향 받을 자산ㆍ섹터는?

(블룸버그) — 미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 및 공화당의 의회 장악에 베팅하고 있다.

어떤 후보가 승리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자산/섹터 등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미 선거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초기 반응이 지속되지는 않았다.

주식:
클린턴이 승리할 경우 금융 및 제약 회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모간스탠리 리서치는 민주당이 완승할 경우 규정이 강화되고 세금 관련 변화로 은행들에게는 가장 힘든 선거 결과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블랙록은 클린턴 정부 하에서는 약값 인상을 제한하려는 압박이 재개되며 제약주과 바이오테크주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꽤 높은 상황에서 대규모 매도를 촉발할 것이라고 CMC가 전망했다.많은 이들이 이를 “블랙스완 이벤트”로 간주해 브렉시트보다 훨씬 더 심각한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블랙록이 두 후보 여론조사 수치 및 섹터 퍼포먼스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정부 하에서는 제약회사, 보험사 및 은행주가 선전할 것으로 나왔다. 민간 사회기반시설 건설 및 유지 기업들이 트럼프 정부 하에서 정부 공사와 관련해 보다 많은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채권:
클린턴이 승리할 경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선호, 미국채를 매도하면서 초반에는 국채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공화당이 상하원중 최소 한 곳을 계속해서 장악하는한 클린턴의 승리가 국채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클린턴 하에서는 지방채가 선전할 수 있다고 블랙록은 전망했다. 클린턴이 부유층 증세를 단행할 경우 비과세 채권인 지방채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미국채 10년 금리가 최소 10bp 하락할 것이라고 크레디아그리콜은 전망했다. 이후 상황이 진정된 후 트럼프의 감세 및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이 금리를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을 아낌없이 쓰면서 물가연동채권이 수혜를 받을 것. 웰스파고는 화석연료에 대한 트럼프의 지지로 에너지 섹터 채권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화, 신흥시장 및 원자재 상품 관련 전망을 보시려면 원문 참조.

Phil Kuntz 기자 (송고 10/31/2016)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FVWF26JTSE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