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리플레이션 거래 회의감..亞신흥국채권으로 자금유입

(블룸버그) — 미국 국채 트레이더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엇갈린 행보로 리플레이션 거래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는 동안 아시아 신흥국 채권들이 주요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채권은 미국채 대비 높은 금리 뿐 아니라 해당국 경제성장률도 높아 올해들어 이미 자본유입이 재개되고 있다. 올해 1월 정크 등급 채권의 일드 프리미엄은 3년반 만에 최저 수준에 육박했다.

HSBC의 아태지역 주식 전략 부문장 Herald Van Der Linde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실제 점검”이 투자자들 사이에 이뤄진다면 올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의 주가가 최소한 10%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주들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한때 2.34%까지 빠졌으나 목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기업 세금 관련 “경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약속에 2.4%로 반등했다.

Shinkin 자산운용 선임 펀드매니저 Jun Kato는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미국 금리의 투자매력이 줄면서 “자금이 다시 아시아로 되돌아 가고 있다”면서 “아시아 신흥시장에서는 인프라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용 자금이 필요할 것이고, 경상수지 흑자를 나타내는 국가들이 많다. 현시점에서 아시아의 실질 금리는 다시 좋아보인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약 60억 달러에 달하는 정크채가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3년 같은 기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02/10/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L4X276TTD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