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위협시 `화염과 분노' 직면 경고

(블룸버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미국을 계속 위협할 경우 북한이 “화염과 분노, 그리고 세계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힘을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뉴저지 베드민스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은 “매우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소형 핵탄두 생산에 성공했다는 국방정보국(DIA) 관계자의 분석을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뒤 이뤄졌다.
트럼프의 발언 직후 이날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직전 S&P 500 지수는 장중 저점으로 하락했고 CBOE의 변동성 지수는 11% 급등했다.
펜타곤의 워게임 시나리오 중 하나는 잠수함이나 스텔스 항공기 등을 이용해 정밀유도탄으로 영변 원자로 시설에 대한 공급에 나서는 것이다.
다른 옵션은 풍계리 핵실험 시설에 대한 공습이다. B-2 폭격기는 레이더망을 피해 ‘벙커 버스터’를 투하해 지하 시설에 최대의 피해를 줄 수 있다.
이같은 시나리오와 사드 배치, 한국의 방어능력 등에도 서울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한은 오늘 새벽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성명’을 내고 미국의 도발에 대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포착되는 즉시 “선제적인 정의의 보복작전에 진입”하겠다고 조선중앙통신(KCNA)을 통해 밝혔다. 또 북한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별도 대변인 성명에서 괌 주변에 대한 포위 사격 방안을 충분히 검토 작성해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할 예정이며, 김정은 총사령관이 결단을 내릴 경우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실행하겠다고 위협했다.

Justin Sink、Nafeesa Syeed 기자 (송고: 08/09/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UE3SJ6KLVR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