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밀 유출로 해외 정보당국과의 동맹 위기

(블룸버그) — 러시아 고위관료에게 기밀을 유출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결정으로 인해 필수적인 해외 정보당국과의 관계가 위협받고 핵심 동맹국들과의 신뢰가 시험대에 오를 수도 있다. 
현지시간 화요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주 백악관 집무실에서 러시아 관료들과의 회담 중 이슬람국가(IS)의 항공 안전 위협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 사실을 방어했다.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워싱턴 포스트가 처음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보 공개 결정이 “완전히 적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보 전문가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스라엘 측이 정보 출처였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이스라엘 군 정보국 퇴역 중령인 Mordechai Kedar는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이 믿을만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법을 모른다면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 역시 미국에 제공하는 정보를 선별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은 걸러진 정보만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참고: 트럼프, 러시아에게 기밀 공개해 이스라엘 정보원 위험에 빠져: ABC
참고: 코미 전 FBI 국장 메모 ‘트럼프, 플린 관련 조사 중지 요구’: NYT
참고: 美 하원 감독위원장 ‘코미 메모 확보할 것..소환장 발부 준비됐다’

Nafeesa Syeed、Jonathan Ferziger 기자 (송고: 05/17/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Q2KTZ6K50Y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