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환율 비난 화살, 다음 타켓은

(블룸버그) —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국가들이 무역에서 불공정한 이익을 얻기 위해 통화를 절하시키고 있다고 연일 비판을 쏟아놓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은 다음 타겟은 어느 나라가 될 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윌리엄 클라인 선임 연구원은 캐나다, 멕시코, 한국이 환율과 관련해 비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 국가들은 미국의 최대 교역국에 포함되고 특히 한국의 경우 원화가 6% 가량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PIIE 분석 결과 나왔다 지적했다.
클라인 연구원은 “또 어느 나라가 (비난) 리스트에 오를지 생각해보면 미국의 무역에 보다 많은 영향을 주는 규모가 큰 나라들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데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런 종류의 비판은 그러한 결론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달러가 너무 강세라고 불평하는 한편 중국, 일본, 독일이 교역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자국 통화를 절하하고 있다고 비난한바 있다.

Lananh Nguyen 기자 (송고: 02/03/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KRBHX6K50X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