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찰 규모 확대속에 채권금리 수년래 고점으로 올라 매력 높아질듯
* 휴일로 인해 짧아질 이번주 주요 이벤트는 FOMC 의사록 발표
(블룸버그) — 부채한도를 둘러싼 드라마가 끝나면서 이제 미국채 발행 확대를 위한 수문이 열렸다. 이번주 채권 트레이더들의 관심도는 추가 공급으로 인해 미국 납세자들이 얼마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지 파악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날로 하루 휴장되는 이번주에 미 재무부는 총 2580억 달러 규모의 미국채 입찰을 예정하고 있다. 1510억 달러 규모 단기 재정증권 입찰을 시작으로 2년, 5년, 7년물을 지난달 보다 40억 달러 더 많이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주 채권시장 혼란 속에 채권 금리가 수년래 고점으로 상승한 이후 채권 트레이더들이 고려할 사항이 많아졌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미국 부채 부담 확대로 차입 비용이 얼마나 가파르게 상승해야 할지 이번 입찰을 통해 보다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블랙록의 수석 채권 스트래티지스트 Jeff Rosenberg는 “한동안 테마는 대규모 발행 물량이 될 것”이라며 수요는 가격이 관건이라고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번주 예정된 3개월과 6개월 만기 재정증권 입찰은 각각 510억 달러와 450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 미국 재정적자 증가로 단기물 발행이 더 많이 늘기 전에 이미 투자자들은 머니마켓에서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미 연준이 보유채권 만기시 재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입찰물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일정은 다음과 같다(현지시간 기준):
2월 21일: FOMC 의사록,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2월 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퀄스 연준 금융감독담당 부의장 연설,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2월 23일: 더들리와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뉴욕 패널 참석,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미 재무부 입찰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월 20일: 단기 재정증권 1510억 달러, 2년물 280억 달러
2월 21일: 2년 변동금리채 150억 달러, 5년물 350억 달러
2월 22일: 7년물 290억 달러
Brian Chappatta 기자 (송고: 02/18/2018)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P4DGHY6K50X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