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으로 기울기: 미국채권 지수

해당 분석 기사는 블룸버그 채권 상품 관리 EMEA 팀장Kate Onodi 작성하였다.

전 세계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점점 더 인식함에 따라, 환경 지속 가능성에 부합하는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녹색채권은 재생 에너지 효율성, 지속가능한 농업 및 기타 환경 친화적 이니셔티브의 촉진과 같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고안된 채권 종목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정부, 기업 및 기타 발행사들의 녹색채권 발행이 크게 증가했으며, 전세계적으로 누적 발행량은 2조 5천억 달러를 초과했다. 그러나 비녹색채권의 발행에 비교하면 녹색채권 발행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다. 예를 들어, 2020년 12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녹색채권 발행 건수는 거의 3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에서 녹색채권의 시장 가치 비중은 2.3%에 불과하다.

자신의 투자를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시키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지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독립형 녹색채권 지수를 선택하는 대신에 보다 광범위한 시장에서 녹색채권에 비중을 높이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 이는 녹색 채권에 대한 의미있는 익스포저로 이어지는 한편, 녹색 채권만 포함된 지수보다 더 다양하면서도 대형인 지수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유로 국채 지수에서 녹색채권 비중확대

녹색채권 발행이 빠르게 증가하지만, 전체 채권 발행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이다. 투자자들은 보다 광범위한 벤치마크 지수 내에서 이러한 채권의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녹색채권에 대한 유의미한 익스포저를 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에서 원래 녹색채권은 시장 가치의 2.3%를 차지하는데 이 비중을 30%로 늘린다. 그러나 이러한 배분을 변경하는데는 추가적인 고려 사항이 있다.

예를 들어, 여러 국가들이 자국의 전체 부채에 대해 서로 다른 비율에 따라 녹색 채권을 발행함에 따라, 지수 내 총 30%로의 비중확대는 국가 배분 혼합을 변경시킬 수 있다. 포르투갈과 핀란드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현재 어떠한 녹색채권도 발행하지 않는 반면, 아일랜드와 같은 국가에서는 현재 녹색채권 발행이 자국의 채권 발행 총액의 8% 이상이다. (그림 1) 이러한 녹색채권 발행 패턴의 차이 때문에 자국 채권 중 녹색채권의 비중이 높은 국가(아일랜드, 벨기에, 독일 등)에 대한 배분이 높아지고, 녹색채권의 비중이 낮은 국가(포르투갈, 핀란드, 스페인, 이탈리아)에 대한 배분이 감소할 수 있다.

그림 1: 블룸버그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에서 국가별 비중과 자국 채권 중 녹색채권 비중

비고: 2023년 5월 31일 기준 데이터. 출처: 블룸버그

마찬가지로, 녹색채권의 비중확대는 듀레이션과 같은 다른 리스크 특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에서 녹색채권의 시가총액 가중 평균 듀레이션은 약 12.0년이며, 비녹색채권의 가중 평균 듀레이션은 7.2년이다. 이는 이 지수에서 녹색채권의 비중을 2.3%에서 30%로 증가시키면 전체 지수 듀레이션이 7.4년에서 8.7년으로 증가할 것임을 의미한다.

광범위한 벤치마크에서 이러한 변동을 회피하려는 투자자의 경우, 한 가지 접근법은 이러한 특성에 대해 지수 산출법 내에 통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블룸버그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는 녹색채권을 해당 지수의 시가총액 비중의 30%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한편으로, 국가별 가중치는 블룸버그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또한, 블룸버그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는 최소 30% 녹색채권 비중확대가 충족되는 경우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에 대해 국가 수준에서 듀레이션 중립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이 지수는 녹색채권 시장에 대한 의미있는 배분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다각화된 블룸버그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와 비교하여 지수 성과 및 리스크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특성을 제어한다. 아래 그림 2는 블룸버그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의 주요 지수 규칙을 요약한 것이다.

그림 2: 블룸버그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의 주요 지수 특징 및 규칙

출처: 블룸버그. 보다 자세한 정보는 블룸버그 터미널의 지수 산출법 문서나 웹사이트뿐 아니라 블룸버그 채권 산출법 문서를 참고하길 권한다. 블룸버그 채권 산출법 문서는 재조정 메커니즘 및 수익률 계산, 그리고 기타 중요한 고려 사항을 다루고 있다.

아래 그림 3은 2023년 5월 31일 기준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와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 간 국가별 가중치, 각국의 발행된 녹색채권 비율 및 국가별 듀레이션을 비교한 것이다. 이 표를 보면 국가별 가중치는 매우 유사하며,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의 녹색채권 비중은 2.31%에서 30.29%로 증가되었으며, OAD는 전반적으로 매우 유사하지만, 네덜란드와 아일랜드에서는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두 나라 모두 녹색채권이 상당히 큰 비중이고 듀레이션이 길지만, 이들 두 나라 모두 비녹색채권이 훨씬 작은 규모이며 듀레이션이 훨씬 짧기 때문에, 녹색채권 비중 증가에 따른 듀레이션 증가를 비녹색채권으로 중화시키는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그림 3: 2023년 5월 31일 기준 유로 국채 500억 지수 및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에서의 전체 지수

적격 및 녹색채권의 국가별 가중치와 듀레이션

출처: 블룸버그

아래 그림 4와 5는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파란색)와 국가 및 듀레이션 익스포저를 제어하지 않고 녹색채권 비중에 30%를 배분한 지수(주황색)와 비교하여, 블룸버그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의 누적 성과와 옵션 조정 듀레이션(녹색)을 보여준다.

그림 4: 누적 수익률 비교

그림 5: 옵션 조정 듀레이션 비교

이러한 수치로 보면 블룸버그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는 듀레이션 및 수익률 측면에서 블룸버그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를 추적하는데, 녹색 채권에 대해 30% 비중확대이나 국가 및 듀레이션 특성을 제어하지 않는 유로 국채 지수와 비교하면, 블룸버그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에 훨씬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유로 국채 500억 채권 지수와 유사한 성과와 리스크 노출을 원하지만, 녹색채권 비중을 높이기 원하는 투자자들은 블룸버그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가 그들의 목표에 더 근접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녹색채권 투자는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기후 및 환경 목표에 맞춰 투자를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더 나아가, 녹색채권에 대한 투자 증가는 기업과 정부에 이러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서 더 많은 발행을 촉발하도록 지속가능한 투자를 보다 광범위하게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블룸버그 유로 국채 녹색채권 편향 지수와 같은 지수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녹색채권 부문에 대한 배분을 늘리는 동시에 광범위한 시장에 부합하는 리스크 노출과 성과 특성을 유지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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