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프랑의 안전자산 매력 낮추기 전략

(블룸버그) — 시장 긴장시 스위스프랑의 투자 매력을 낮추고자 외환시장 개입 및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하겠다는 스위스중앙은행(SNB)의 흔들림 없는 메시지가 원하던 효과를 내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유로에 반대하는 르펜이 프랑스 대선 후보 선두주자 중 한명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SNB의 움직임은 일부 펀드매니저들에게 스위스프랑의 투자 매력을 재평가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애버딘 자산운용은 안전자산으로 달러 자산 및 엔화에 의지하고 있고, 취리히 소재 Vontobel Asset Management는 스위스프랑 대신 독일분트와 같은 대체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스위스프랑의 최근 잠잠한 반응은 이를 잘 보여준다. 스위스프랑은 브렉시트 투표 다음날 유로대비 1% 미만의 강세를 보인 반면 금과 달러대비 엔화는 모두 약 4% 가까이 올랐다. 트럼프 당선 당시에도 스위스프랑의 움직임은 다른 자산과 비교해 볼때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Vontobel의 Ludovic Colin은 “스위스프랑의 움직임을 보면 SNB가 ‘안전자산으로 스위스프랑을 사용하지 말라’고 말하는것 같다”며 ‘‘SNB는 ‘대신 금과 엔을 쓰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Anooja Debnath 기자 (송고: 03/31/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NNV206TTDS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