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군사적 충돌 가능성 ↑...겨울이 변곡점

한반도 위기 관련 시나리오 분석 결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기존의 20%에서 35%로 상승했다고 다이와 캐피탈 마켓츠의 Kevin Lai와 Olivia Xia 이코노미스트가 어제자 보고서에서 진단했다.
이들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는 협상가능한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할 경우, 미국의 국익이 전면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사적 충돌이 아니라면 미국은 자체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의존하며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스스로 무장하도록 요청해야 하는데, 이는 확실하게 안전한 옵션이 아닐 뿐아니라 섬세한 안보균형에 위협을 가해 불확실성을 더 키울 수 있다기 때문이다.
또한 다이와 캐피탈은 미국의 군사훈련이 불규칙한 주기로 점점 빈번해지고 있고 주변 상황과 미국 정치권의 발언을 감안하면 이를 단순한 무력시위로 평가절하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빠르게 전진할 것이고, 미국은 이를 마냥 두고볼 수 없기 때문에 올해 겨울이 전략적인 관점에서 핵심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아시아 순방 과정을 통해 향후 행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환웅 기자 (2017년 11월 1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YPTMF6TTDS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