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2년간 고수한 파운드 약세전망 철회

(블룸버그) — 도이치은행이 지난 2년간 고수해왔던 파운드 약세 전망을 철회했다.
2015년 당시 파운드가 향후 1년안에 31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폭락할 것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도이치은행이 18일 영국 메이 총리의 조기총선 요청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도이치은행의 통화리서치 글로벌 공동 책임자인 George Saravelos는 두 달 전만해도 파운드-달러 환율이 1.0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으나, 이번 조기총선이 브렉시트 협상과 파운드화에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요일 메이총리가 예정보다 3년이나 앞서 6월 8일 조기총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파운드는 연 고점으로 상승했다.
도이치는 곧 파운드 전망을 수정할 것이라며 약세 견해를 철회한 근거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다음 해에 총선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황한 과도기적 조치 없이 2019년까지 “깔끔한” 브렉시트를 이행해야 하는 시한의 압박이 줄었다.
2) 하드 브렉시트를 압박하는 의원들의 영향력이 약화될 것이다.
3) 최근 유럽의 협상 접근방식에 약화되었던 영국 총리의 전반적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다.

David Goodman、John Ainger 기자 (송고: 04/19/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OMS3N6TTD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