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미국 LNG의 주요 아시아 시장 수출 핵심 경로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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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8년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아시아 수출 물량 중 84%가 파나마 운하 경유
  • LNG 전용선 운임 7만 달러일 때 백만 BTU 당 $0.79 절감돼
  • 아시아 시장에서 LNG 가격 상승으로 다른 경로 수출 물량도 늘어

파나마 운하의 확장 개통으로, 미국에서 중국, 일본, 한국, 타이완, 동남아 등으로 향하는 LNG 수송선이 신축된 네오파나막스(Neopanamax)급 갑문을 경유하여 운송기간을 한 달 가량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2년간 미국산 LNG의 아시아 수출 물량 중 84%가 파나마 운하를 경유해 수송됐다.

아시아행 미국산 LNG가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면 수송 기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비용도 절감된다. 16만 입방미터급 LNG선 한 대당 30만 달러에 달하는 파나마 운하의 비싼 통행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수출 시에는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것이 항상 더 저렴하다. 희망봉을 우회하는 경로에 비해 수송 소요일 차이로 인해 운임이 덜 들기 때문이다.

2019년 LNG 전용선의 평균 하루 용선료는 70,000달러로 예상된다. 이 정도 수준이면 파나마 운하 경유 시 한 번 수송마다 백만 BTU 당 2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절감된다.

다만 파나마 운하는 일일 선박 통항량을 제한하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는 기간에는 LNG 전용선 통과가 제약을 받을 수 있다. 2017-18년 겨울 시즌에는 일본・한국 인도분 LNG 현물 가격인 JKM(Japan-Korea Marker)이 백만 BTU 당 10달러를 웃돌아, 다른 우회 경로를 이용한 아시아행 물동량이 증가했다.

아시아 시장 가격이 약세를 보였던 지난 겨울에는 미국산 LNG의 아시아 수출 물량도 줄었다. 아시아에서 가격차익 거래 기회가 줄어든 반면 높은 운송 비용으로 인해 대부분의 물량이 유럽 시장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출처: 블룸버그 NEF. 주: *본 기사에서 말하는 아시아에는 파나마 운하 경유가 불필요한 남아시아 지역은 포함되지 않음. **리베이트는 싱가포르 기준 동쪽으로 향하는 물량에 적용됨. 2017년 12월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적재선은 단 한 대였음. 개정된 수에즈 운하 리베이트는 2018년 10월에 발효되었음.

BNEF 고객은 터미널 또는 에서 ‘Panama Canal Vital for U.S. LNG Reaching Key Asian Markets(파나마 운하, 미국 LNG의 주요 아시아 시장 수출 핵심 경로로 떠오르다)’ 보고서 전문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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