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행사가 1100원 풋옵션 주목해야

DTCC (미국 청산예탁결제공사) 집계 기준 달러-원 옵션 계약의 만기 분석 상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1억 달러 초과 규모의 옵션 중 행사가 1100원 수준에는 달러-풋 옵션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로 내려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옵션이 행사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1억 달러 초과 옵션만을 대상으로 분석할 때 1100원에는 17일 만기 2억 달러, 22일 만기 3.7억 달러 등을 포함해 총 9.2억 달러의 달러-풋 옵션 만기가 대기 중이다.
반면 같은 기준 이달 행사가가 1110원 아래에서는 달러-콜 옵션 만기가 전무하다.
외국계은행 FX 딜러는 전화통화에서 “1110원이 당국의 스무딩에 수차례 막혀왔고, 당국이 의지를 보여왔던 만큼 1110원 부근에 기댄 달러 매수 물량이 워낙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옵션거래에서는 반대로 달러-풋으로 방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경진 기자 (송고시점: 2017년 11월 16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ZHLCJ6TTDS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