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2% 물가 달성 목표 집착 버려야

와타나베 히로시 전직 일본 재무성 환율 담당관은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환경과 금리가 낮게 유지되는 가운데 일본 경제가 어느 정도 좋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은행은 2% 물가 목표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통화정책을 변경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본 국제통화연구소(IIMA) 이사장인 와타나베는 지난 달 29일 인터뷰에서, 올해 후반부터 일본은행이 자산매입 목표를 줄이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타나베씨는 일본은행에 의한 현재의 통화정책은 “24시간 링거 맞는 것을 계속하는 것”과 같다면서 끝없는 정맥주사가 효력이 없어지듯 경제가 더이상 역풍을 맞는 상황이 아니라면 통화정책도 부양책 규모를 축소하도록 바뀌어야 한다”며 이렇게 해야 향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계속해서 물가가 2%를 초과해야 한다고 고집함으로써 스스로의 함정에 빠졌다”며 “BOJ가 과거 했던 발언을 고수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2% 목표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BOJ가 엄격히 고수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Chikako Mogi, Hiroko Komiya 기자 (송고: 2017년 9월 6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VSU0N6S972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