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폐 승수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

중국인민은행이 금융시스템에 자금 대출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어느 정도의 통화 공급량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화폐승수가 현재 최소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통화공급량을 측정하는 가장 광범위한 지표인 M2와 중국인민은행이 공급하는 돈의 비율인 화폐 승수가 5배를 넘어서고 있다.

BOC 인터내셔널의 거시경제 수석애널리스트 Zhu Qibing는 시중은행이 수중에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모두 대출해 줄수는 없기 때문에 “화폐승수는 4월중 한계에 다가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금융 레버리지 해소라는 목표를 감안하면 중국인민은행은 12% 전후라는 연간 목표를 약간 밑도는 통화공급량 증가율을 용인할 수는 있겠지만 너무나 급격한 둔화는 용인하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Yinan Zhao 기자 (송고: 2017년 5월 26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QI2UH6K50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