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최대은행 MUFG 1만명 감원 고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10년에 걸쳐 약 1만명을 감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감원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도 있으며 주로 일본내 근무자가 대상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7%으로 히라노 노부유키 사장이 작년 은행 부문에서 자연감소와 채용축소를 통해 감원하겠다고 밝힌 3500명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MUFG는 저금리와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는 상황이다. 
MUFG의 감원 움직임은 일본 은행권이 얼마나 고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두드러진 사례일 것이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마진이 줄고 인구 감소로 신용 수요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MUFG는 지점을 폐쇄하고 첨단기술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감원 계획에 관한 문의에 MUFG 대변인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내놓았다.

Gareth Allan、Shingo Kawamoto 기자 (송고: 2017년 6월 16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RM7XG6TTDS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