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내년 美일드커브 전망 옹호나서

* 내년 하반기부터 美 경기 둔화 전망 일드 패턴에 반영할 것
* 내년 실질 정책금리는 중립 정책에 매우 근접하게 오를 것

(블룸버그) — 지난달 말 모간스탠리가 월가에서 가장 논쟁거리가 될 만한 미국채 일드커브에 대한 내년 전망을 내놓은 지 1주일 만에 다시 한번 당사의 전망을 옹호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채 장단기 금리차가 이미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지만 모간스탠리는 장단기물 일드 스프레드가 내년말 제로 수준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11월 말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전망은, 일드커브 모양이나 수준 측면에서 볼때 경기주기상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낳는 반면 향후 채권 거래 및 연준의 긴축 경로를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수석 금리 스트래티지스트 Matthew Hornbach는 10년물 금리가 내년 말까지 1.95%로 급락하고 30년물 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2%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의 설문 컨센서스상 내년말 10년물 금리 컨센서스 수준인 2.83%와 비교해 큰 차이가 있다.
그는 또한 2년물-30년물간 금리 스프레드가 2018년 말까지 0.1%로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해, 블룸버그 설문 컨세서스상 중앙값인 1.10%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요일자 투자자 노트에서 모간스탠리의 수석 크로스에셋 스트래티지스트Andrew Sheets는 당행의 플랫한 일드커브 전망을 옹호하면서 “압도적으로 가장 논란여지가 있는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합리적인 수준의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상승, 연준의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등이 장기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모간스탠리 전문가들 견해의 핵심은: 경기 사이클 후반부에 긴축적인 금융상황으로 인해 트레이더들이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의 둔화전망을 가격에 반영하도록 촉발할 것이고 이는 전세계의 과도한 예금상황으로 인해 듀레이션에 대한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반면 일드커브의 장기물쪽 금리를 억제할 것이라고 봤다.
Hornbach는 8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 목표치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컨센서스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연준이 약간 더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채 커브가 2018년 3분기까지 완전히 플랫해질 것으로 당사는 보고 있다”며 “실질 정책 금리가 중립 정책에 매우 근접하게 상승하게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Sid Verma 기자 (송고: 12/12/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P0TRVZ6S973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