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8
(블룸버그) — 한국은행이 내년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하고, 2018년 하반기에는 국내총생산(GDP)의 2% 정도의 방어적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모간스탠리가 15일자 보고서에서 진단했다.
모간스탠리는 포트폴리오에 달러-원 롱포지션 추가한다며, 달러-원 3개월물 NDF에 대해 매수포지션을 추천했다. 목표치 1250원, 손절지점 1150원, 진입은 15일 뉴욕 시장 마감가를 제시했다.
모간스탠리는 원화가 미국 대선 결과에 가장 취약한 신흥 통화 중 하나로, 특히 저성장과 과도한 가계 부채, 제조업 과잉생산, 보호 무역주의 우려 등이 한국의 성장과 원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는 “기업 구조조정과 더불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대내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의 약세가 원화에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을 더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달러-원 전망치는 1분기 1220원, 2분기 1250원, 3분기 1275원, 4분기 1300원을 제시했다. 2018년은 1분기 1320원, 2분기 1340원, 3분기 1350원, 4분기 1350원을 각각 전망했다.
엄재현 기자 (송고: 12/19/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IEQZV6S9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