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北리스크 무시..문 대통령 당선 아주 긍정적

(블룸버그) —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한국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앞으로 재벌개혁이 속도를 내고 잠정적으로 북한과의 연계가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록 관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해도 그가 이 때문에 잠못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방문기간 중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한반도의 북핵 리스크를 어떻게 다루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이를 무시한다”고 답했다. “우리가 이에 대해 할 수 있는게 없다.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어찌됐건 우리는 모두 끝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80세인 모비우스 회장은 긍정적인 면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문 대통령이 한국 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재벌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는 전통적으로 재벌에게 억눌려 있던 소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 이유에서 템플턴의 스몰캡 펀드에서 한국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좀더 좌파 성향의 정부와 함께 당신은 재벌 개혁을 위한 훨씬 큰 추진력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축소되고 모두에게 투자 기회가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한국의 개혁 기대감이 최근 주식급등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 정말 흥미 진진한 시기라면서 문 대통령의 당선에 “나는 아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중국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은 미국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한다고도 덧붙였다.

Tom Redmond, Yuko Takeo, Toshiro Hasegawa 기자 (송고 05/12/2017)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PS5476JIJV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