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中 환율조작국 지정해야 할 시급성 없다

(블룸버그) —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당장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할 시급성이 없다고 시사했다. 재무부의 4월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이 속임수를 쓰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싶다고.

므누신 장관은 4월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환율 조작국 지정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2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임기 첫날 재무장관으로 하여금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게 할 것이라던 트럼프의 공약과 배치되는 것.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기간동안 중국 등 주요 교역국들과의 대규모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일부 행정부 관료들은 최근 톤을 다소 누그러뜨리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인터뷰에서 중국측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재무부 환율 보고서를 통해 무역 협상을 재고하고 국제통화기금(IMF)으로 하여금 한 국가의 환율 정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 또는 공식적으로 조작국으로 지정할수도 있다.

Kevin Cirilli, Saleha Mohsin 기자 (02/23/2017)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LU16K6S9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