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회사채, 트럼프發 혼란 속 활발한 발행 전망

(블룸버그) — 2017년 일본 채권시장은 일부에서 시작된 금리급등해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금리상승에 앞서 초저금리 상황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잇따르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회사채발행액은 사모 등을 포함해 11조 7000억엔으로, 201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발행자에게 조달비용 상승 요인이 되는 시장금리가 연말로 갈수록 상승하는 가운데 작년 12월 발행액은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과 스미토모생명보험 등을 필두로, 총 9820억엔(83억 달러)에 달해 전년동월대비 112% 증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7월에 0.1%로 사상 최저를 보인 후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선출 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강화되며 현재는 0.25%를 보이고 있다. 발행자의 조달 비용도 상승중이다.
한편 SMBC 닛코 증권은 2016년의 공모 회사채 발행액이 10조 6159억엔인 것으로 집계했다. 2017년은 전년 수준인 10조 5000억 엔 가량 예상한다.
Fukokushinrai 생명보험의 Hiroaki Hayashi이사는 작년처럼 10년물 이상되는 채권을 그렇게 낮은 금리에 발행했던 적은 없다면서 향후 금리 상승 우려로 늦기 전에 발행하려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 Mana Nakazora 최고 신용분석가도 2017년 채권시장에 대해 점차 테이퍼링이 시작되기 때문에 자금 조달을 하려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Tesun Oh 기자 (송고: 01/04/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NSN OJ8FQL6KLV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