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혁신에 대한 투자: 한 발 앞서 나아가기

블룸버그 프로페셔널 서비스

2024년 4월 8일

작성: 블룸버그 지수 상품팀

일라이 릴리는 2023년 4분기 급격한 매출 상승으로 인해 블룸버그 미국 대형주 지수(B500) 시가총액 순위에서 8위로 올라서며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그룹 중 테슬라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젬픽과 위고비의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9월 유럽 최대 시가총액 종목으로 부상했으며, 올 3월 14일에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오테크 섹터는 과거 3년 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다가 2023년 10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딜 성사 증가와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이번 랠리가 아직 초기 단계일 뿐이라고 여기고 있다.

혁신은 바이오 제약 업계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문화이다. 대형 제약업체들이 파이프라인의 공백을 메우고자 혁신 바이오테크 기업 인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라이선싱은 제약 혁신의 외부화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있어 바이오 제약 기회를 효과적으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싱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블룸버그는 의약품 라이선싱 활동과 대형 제약업체들을 통해 측정되는 블룸버그 글로벌 혁신 바이오제약 지수(BGIBT Index)를 도입해 혁신적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성과를 추적한다.

활발한 의약품 라이선싱 활동은 라이선스를 구매한 기업(licensee)에게 있어 투자 증가, 탄탄한 재무 건전성, 활발한 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여주는 분명한 징후가 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팩터 기반 백테스팅에 따르면 이러한 라이선싱 활동과 바이오테크 섹터의 고수익률 잠재력 상승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자체 연구개발에 의존하는 대형 제약사들의 경우 이러한 추세를 따르지 않는다.

블룸버그 글로벌 혁신 바이오제약 지수는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의약품 라이선싱 인(in-licensing) 데이터를 활용하여 의약품 라이선싱 인 활동에 관여하는 전 세계 상위 20개 바이오테크 기업을 체계적으로 선정한다. 이 데이터는 평균 선급금, 평균 딜 금액과 회사/의약품 수준 세부정보 등 의약품 라이선싱 딜에 대한 통계를 제공한다. 의약품 라이선싱 활동은 지난 2년 간의 라이선싱 딜 단계를 반영한 가중합계로 측정된다. 후기 단계의 임상시험이 포함된 라이선싱 딜에 더 높은 점수가 부여되는데, 이는 의약품 승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HIV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막대한 R&D 투자뿐만 아니라 약물 라이선싱 분야에서의 전략적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 하반기 중요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인 길리어드는 불과 2년 만에 다양한 임상시험 단계에 걸쳐 11건의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길리어드는 높은 임상단계 점수 덕에 지수 편입 대상으로 선정된 종목 중 가장 유망한 바이오테크 종목 2위를 기록했다. 지난 5년 동안, 길리어드의 지수 편입으로 플러스 종목 선택 효과가 나타났으며, 동사의 지수 내 평균 비중은 약 4.5%로 유지되었다.

블룸버그 PORT 성과분해 분석에 따르면, 블룸버그 글로벌 혁신 바이오제약 지수(BGIBT Index)는 지난 5년 간 블룸버그 전세계 헬스케어 대형주 및 중형주 지수(WORLDTH Index)로 대표되는 전체 헬스케어 섹터 대비 12.01% 실적상회했다. 이같은 실적상회의 주요 동인은 바이오테크 섹터의 선택 효과(24.62%)로 인한 것이다. 또한 시계열 분석은 자산 할당으로 인한 마이너스 기여도에도 불구하고 실적상회의 주된 원인이 종목 선택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동 지수는 바이오테크 시장의 고유한 변동성을 고려하여, 대형 제약 섹터에서 시가총액 가중 기준 상위 10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한다. 이 접근방식은 전체 지수의 하방 변동성을 줄이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혁신적 치료제에 대한 포괄적인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GIBT 지수 구성에서 대형 제약주를 제외한 포트폴리오를 보면 지난 5년 동안 해당 포트폴리오의 연간 하방 리스크는 16.47%로 증가했으며, 이는 BGIBT 지수보다 2.76%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대형 제약 섹터를 지수에 편입시켰을 때의 하방 리스크 완화 효과를 강조하여 보여준다. 3월 15일 기준, 대형 제약주는 지수의 29.47%에 달하지만 전체 리스크의 14.59%만 해당한다.

자본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저금리 환경에서,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경우 R&D 활동 투자, 라이선싱 인(in-licensing) 딜 참여 및 혁신 추진을 위한 유연성이 커질 수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들은 비만율이 증가함에 따라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인구 고령화가 제약 혁신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여, 이로 인해 혁신적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블룸버그 글로벌 혁신 바이오제약 지수는 반기별 재구성 및 분기별 재조정을 통해 바이오테크와 대형 제약기업에 각각 70% 및 30%의 비중을 할당하여 가장 혁신적인 바이오테크 기업과 업계를 선도하는 거대 제약기업에 대한 역동적이고 균형 잡힌 익스포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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