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를 알고 싶다면 달러-엔 환율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왜냐하면 달러-엔 환율이 115엔 부근에서 강세파와 약세파간의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어서라고 BK 자산운용의 외환 전략 부문 매니징 디렉터 Boris Schlossberg는 말한다. 한편 BBH의 스트래티지스트 Marc Chandler는 최근 1주일 미국채 금리 상승이 다시 달러지지를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의 단기적인 방향성은, 작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가 엔화대비 8% 강세를 보인 상승세를 이어나갈지를 결정할 공산이 크다.
Schlossberg는 리포트에서, “달러-엔 환율이 115엔을 확고하게 상회한다면 트럼프의 리플레이션 거래가 재개되며 시장이 다시 한번 미국 경제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 (115엔 돌파에) 실패한다면, 트럼프 정책에 대한 초기 기대감이 약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 한주간 헤지펀드 등의 머니 매니저들에 의한 달러 순매수 포지션은 31만 475건으로 감소하며 3주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시 달러는 8년 전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14% 강세를 보였다.
Lananh Nguyen 기자 (송고: 01/23/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K70Z96TTDS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