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수 전망: 주식

작성자:  션 머피(Sean Murphy), 마이크 프루진스키(Mike Pruzinsky), 블룸버그 주가 지수 상품 매니저

스코어보드는 2024년 실적에 관계없이 1월 1일에 재설정된다. 올해는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존 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권한을 지닌 여러 사람이 새롭게 임명됨에 따라 답보다는 의문이 훨씬 많아질 듯하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핵심 주체로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한다. 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다시 낮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연준의 2025년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글에서는 많은 것이 변하는 상황에서 향후 1년 간 주목해야 할 주가 지수와 동향을 몇 가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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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트럼프의 무역 정책”

선거일 당일까지도 투자자들은 트럼프 2.0 행정부에서 어떤 분야가 성과를 낼지 파악하기 위해 연설문과 웹사이트, SNS, 블룸버그 터미널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선거가 끝난 지금, 특정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일부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은 주가에 선반영되었을까? 과거 실적이 향후 수익률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첫 해의 투자 테마와 익스포저가 지금과 얼마나 달랐는지 확인하고 이를 선거일 이후의 상황과 비교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는 있다. 놀라운 점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 중 국민의 지지를 받는 일부 정책의 방향이 최근 바뀜에 따라 투자자에게 진입 포인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시총규모와 스타일

당초 시장은 트럼프의 대통령이 재임하면서 규제 환경이 완화될 것이라 생각했으며, 그 경우 소형주가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재임 초기의 수익은 역전되었는데, 금리 변동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2017년 수익률을 생각하면 대형주가 소형주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일 수도 있다. 이 기간 동안 블룸버그 대형주 지수는 블룸버그 2000 소형주보다 거의 8%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또, 성장주가 선거 이후 가치주보다 수익률 면에서 우위를 보였는데,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취임 1년차 때와 상황이 매우 비슷하다.

미국 섹터

2017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섹터 중 하나가 원자재 업종으로, 당시 블룸버그 미국 원자재 지수(B3000M) 수익률은 20%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수익을 촉진한 요인은 다양했지만, 산업용 금속, 그 중에서도 철강에 부과된 관세로 인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원자재 섹터가 이번 대선 이후 11% 이상 하락하면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림 1: B500 BICS 섹터 지수: 2017년 수익률 vs 선거일 이후 수익률

 

미국 외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1년차 당시 국제 주식 시장은 무역 전쟁으로 인한 잡음을 놀라울 정도로 잘 견뎌냈다. 실제로 블룸버그 신흥시장(EM Index) 지수는 2017년 36%의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미국 주식 시장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주가 지수(CN Index)는 그해 강력한 내수 경제를 바탕으로 5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몇 주 동안 신흥국 주가 지수는 거의 5% 하락했는데, 중국 주가 지수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관세와 무역 전쟁의 영향이 과장된 것은 아닌가?

2017년의 선진국 주가 지수(DMEU Index)는 신흥국 주가 지수보다 부진하기는 했으나, 25%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경험했다. 미 달러 강세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지만, DM 달러 헤지 지수(DMXUHU Index)의 경우 2017년 수익률이 16%에 그치며 눈에 띄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보다 최근인 2024년 미국 대선 이후에도 달러는 다른 여러 통화에 대비해 상승세를 보였다(유로화 대비 4%, 엔화 및 파운드화 대비 3% 상승). 그러나 2017년에는 수많은 투자자의 미국의 재정과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달러 가치가 이들 통화와 비교해 상당한 약세를 보였다.

그림 2: 미국 외 선진 시장의 10년 수익률:  헤지 vs 비헤지

 

테마

두 번째 임기를 맞은 트럼프가 태양광(BSOAP Index), 전기차(BEVAP Index), 전이 금속(BTMAP Index) 등 친환경 기술에 우호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조짐은 일찍부터  있었다. 이러한 테마 지수 다수는 해당 분야에 혜택을 주던 규제와 세제 혜택이 폐지될 것이라는 일부 예상에 따라 하락세를 겪었다. 반면 2017년에는 태양광 종합 지수가 4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이러한 테마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대통령'(The Crypto President)으로 불리곤 한다는 점에서 금융 시장이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 금융의 미래 지수(BFFAP Index)는 미국 대선 이후 크게 하락한 반면, 2017년에는 56% 상승했다. 디지털 결제 지수(BDPAP Index) 역시 그해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림 3: 블룸버그 테마 지수 선택: 2017년 vs 선거일 이후 수익률

 

M&A

지난 10년 중 M&A 거래가 가장 저조했던 두 해를 보내고 2025년에 들어서자 미국 내 M&A 거래가 사모 펀드 자본, 기업 구조 조정 계획, 거래에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 덕분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친화적이라고 널리 알려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시장에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독점 금지법 집행이 완화되고 여러 섹터 전반에서 M&A 거래 증가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M&A 거래가 혁신과 규모의 경제, 소비자 선호로 인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재, 헬스케어, 기술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 기업의 인수 및 무역 장벽에 대한 엄격한 조사 등 무역 보호 정책이 부상함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약해질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은 외국 자본이 미국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제한해 국경 간 거래를 억제하는 한편 M&A 시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인으로서 미국 내 기업 결합을 촉진할 수 있다.

그림 4: 2005-2024년 미국 M&A 거래

 

실적과 주주환원을 통해 지수 수익률 가늠

주식 시장은 최근 몇 년 간 밸류에이션이 크게 상승했으며, 역대 최고 수준의 주가수익률(PER) 배수를 기록한 섹터도 여럿이었다. 따라서 밸류에이션 증가만으로 인한 추가 상승의 여지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투자자들은 광범위한 시장 심리나 배수의 증가보다는 펀더멘털 성과가 향후 수익률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따라서 정보에 입각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내재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림 5: B3000의 PER 추이 vs 핵심이익 및 주주수익률 추이

 

이처럼 밸류에이션이 높은 환경에서는 상승한 주가를 유지하고 정당화하는 데 기업 실적과 주주환원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업이 회복 탄력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적인 전략, 일관된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면 투자자로부터 더 큰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내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핵심이익(core earnings) 수치를 활용하는 블룸버그 뉴 컨스트럭트 핵심이익 지수(그림 7의 BCORE)나 주주  환원(자사주 매입, 배당금, 부채 상환)을 우선시하는 블룸버그 주주수익률(shareholder yield) 총수익률 지수(그릠 7의 BSHARP)를 살펴보자. 블룸버그 미국 3000 지수(B3000)로 대표되는 보다 광범위한 미국 주식 시장과 비교했을 때, 펀더멘털 중심의 전략을 취하는 이 두 지수는 모두 주가수익률의 측면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시장이 점점 차별화됨에 따라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실현하지 못하는 기업이라면 변동성 증가나 저조한 성과를 경험할 수 있다.

2025년의 전반적인 흐름

기술이나 재생에너지처럼 혁신에 의해 촉진되는 시장의 특정 부문에서 기회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실적 증가나 주주 환원 등 기업의 펀더멘털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규제 완화와 M&A 거래 증가 가능성 등 정책 심리 변화가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악함에 따라 이 새 행정부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이 2025년 복잡한 시장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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