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페리 캐피털, 28년된 주력펀드 정리

(블룸버그) — 헤지펀드 페리 캐피털을 이끄는 리차드 페리(61)가 28년된
주력펀드를 정리한다. 그는 월요일(현지시간) 투자자 서한에서 자신의 투자 스타일이 더 이상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페리는 “우리의 투자, 절차 및 팀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매우 강하지만 그동안
(헤지펀드) 업계와 시장의 역풍이 거셌고 우리 포지션의 성공 시기를 예측하기가
너무나 어렵다”고 서한에서 토로했다.

최근들어 페리 캐피털과 경쟁사들은 자신들이 요구하는 높은 수수료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회사의 고위
간부 교체 속에 페리의 입지가 좁아졌고 펀드는 지난 3년간 매년 손실이 났다.

페리 펀드는 다음달 고객 자금의 상당 부분을 돌려줄 것이라고 서한에서 밝혔다.
6월30일 마감 분기에 해당 펀드는 미국 주식 투자를 40% 줄였으며 HCA Holdings와 Spectra Energy 등의 포지션도 정리했다.

빠른 유동화가 어려운 포지션들은 앞으로 1년 혹은 그 이상에 걸쳐 정리할 것이라고. 핵심 팀이 남아 포지션 정리를 도울 것이고 거래가 완료되면 분기마다 자금을 돌려줄 것이라고 페리는 밝혔다.

Katia Porzecanski, Katherine Burton 기자 (송고 09/27/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E4OY56JTSG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