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달러 사라' vs 모간스탠리 `기다려라'

(블룸버그) — 골드만삭스는 시장이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충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않다면서 고객들에게 달러를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반면 모간스탠리는 기다리라고 말한다.

골드만삭스 수석 통화 스트래티지스트 Robin Brooks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지표 호조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75%라고 투자자 노트에서 분석했다. 연준이 결국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보고있어 달러 강세 견해를 유지한다고 그는 밝혔다.

한편 모간스탠리 수석 글로벌 통화 스트래티지스트 Hans Redeker는 고용지표 결과가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가 올 후반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며 달러 지지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달러지수가 올해 4%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말에 있을 잭슨홀 미팅에서의 옐런 연준 의장 발언을 주목할 것이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집계, 중앙값을 구한 결과 연말까지 유로-달러 환율은 1.08달러, 달러-엔 환율은 105엔을 나타낼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Rebecca Spalding 기자 (송고 08/09/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BLKHQ6KLVR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