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신흥시장보다 선진시장이 더 위험해

(블룸버그) — 신흥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기도 하지만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투자자들은 그것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선진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여기고 있다.
프랑스 대선을 예로 들자면, 대선 1차투표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극우당 르펜 후보와 공산당의 지원을 받는 멜랑숑이 상위 4명의 후보군에 있다. 유럽연합을 떠나는 영국의 브렉시트 파급효과는 유럽의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시리아 공습은 전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애버딘 애셋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Viktor Szabo는 “포퓰리즘의 세계적인 물결은 상당히 익숙해 있는 신흥시장에 비해 선진국 시장에서는 더욱 무섭게 보인다”고 말한다. “우리가 가격에 그것을 반영하는 법을 알고 있지만 르펜이나 멜랑숑은 얼마나 잘 가격을 매길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인터내셔널의 Sheila Patel 최고경영자는 지난주 블룸버그 TV에 나와 “선진국 시장보다는 신흥시장이 더욱 안정적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면서 “이들은 신흥시장이 제공하는 수익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많은 경우 신흥시장이 선진국시장과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 릭 리더는 브라질과 멕시코의 채권매수를 추천하면서 브라질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고 멕시코는 국경장벽에 대한 관심이 “과도”해서라고 그 배경을 지적했다.
실제 올들어 24개 신흥국가 통화 중 22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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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Bartenstein 기자 (송고: 2017년 4월 13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OCOQCSYF01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