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2007년 실패 교훈으로 퀀트팀 재건

* 레버리지 축소와 다변화로 보다 일관적 수익 추구
* 스마트베타와 빅데이터 뮤추얼펀드 등 자산 규모 1100억 달러

(블룸버그) — 10년 전, 전세계 퀀트 주식 펀드의 갑작스런 붕괴로 성장가도를 달리던 업계가 충격에 휩싸이자 투자자들은 대탈출을 감행했다. 골드만삭스도 큰 타격을 받아 2012년까지 1650억 달러 규모의 퀀트 투자금액 중 3/4를 잃었다. 
골드만삭스의 퀀트투자전략(QIS) 팀을 이끄는 두 명의 파트너 중 하나인 Gary Chropuvka는 무더웠던 2007년 8월의 기억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팀은 퀀트 투자에 대한 믿음을 버리기보다 레버리지를 줄이고 다변화를 확대하면서 전략을 재구축하기 시작했다.
10년의 고생 끝에 퀀트 팀은 영광을 되찾았다. 이들은 현재 빅데이터 뮤추얼 펀드, 스마트 베타 등의 상품으로 약 110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거의 모든 자산 매니저들이 퀀트 투자를 추구하면서 비슷한 요인에 투자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를 제로 수준 가까이 낮춘 것이다.
Chropuvka는 “우리는 이를 전환으로 본다”며 “우리가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퀀트 사업 재건에 나섰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현재 OIS 부서는 레버리지를 일부에 한정하면서 특정 거래가 과도하게 편향되는지 시장 신호를 감시하고 있다. 그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수익”을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며 더 이상 알파 또는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수익을 차지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harles Stein 기자 (송고: 08/04/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U52DL6JIJU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