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유럽 증시 연말 우려: 골드만

(블룸버그) — 골드만삭스가 미국과 유럽 증시가 연말로 가면서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치적 리스크, 유럽의 부진한 경제와 미국의 높은 주가 등으로 해당 시장이 향후 3개월 동안 하락에 취약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어서다.
골드만삭스는 S&P 500지수와 Stoxx 유럽 600지수가 12월까지 각각 약 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트폴리오 전략 및 자산 배분 담당 매니징 디렉터 Christian Mueller-Glissmann은 “우리는 약간 좀더 방어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선진 시장들에 비해 아시아 및 이머징 시장에 대해서 그런 기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로 다가갈수록 유럽과 미국에 대해서는 약간 더 약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스트래티지스트 10명의 연말 전망치 평균값을 기준으로 하면 Stoxx 유럽 600지수가 지난 금요일 종가대비 1.3%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골드만의 전망치는 설문 결과에 비해 좀더 비관적이다.
미국에 대해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쇼크 발생시 현 수준은 상당한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고 Mueller-Glissmann은 지적했다. 또한 11월 미 대선 및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주가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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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ksandra Gjorgievska 기자 (송고: 10/10/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EPYN76S9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