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일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들의 퀀트 애널리스트들이 달러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이냐는 화급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수백년된 이론까지 활용하고 있다. 이들의 결론은 달러 가치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이론의 핵심은 공정 가치(fair value)로 어느 특정 시점에서 한 통화가 얼마나 비싸든 싸든 상관없이 결국 도달하게 되는 수준이다.
16세기 스페인 학자들이 가격 수준으로 공정가치를 처음 측정하면서, 설탕이나 직물이 같은 단위일 경우 다른 국가에서도 동일 가격이 되도록 환율이 상품의 가격에 따라 조정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UBS자산운용과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애널리스트들은 양적분석을 활용해 이 기본 개념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방법은 상이할 수 있지만 이들은 달러 강세론자들을 우려하게 만들 신호를 꾸준히 보내고 있다. 즉 거의 3년간 지속된 달러의 30% 랠리 이후 달러 가치가 너무 비싸다는 것.
UBS의 외환 리서치 센터장 Thomas Flury는 “여러 분석 모델들은 달러가 현재 매우 고평가 상태라는 정확히 똑같은 신호를 보여준다”며 ‘‘애널리스트들이 달러에 관해 너무 긍정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퀀트 스트래티지스트 Stephan Kessler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대부분의 통화들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잠재력이 있다”며 ‘‘특히 미국에 대규모 무역흑자를 갖고 있고 미국의 공급망과 깊은 연관을 가진 국가들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참고 그래프:
Andrea Wong 기자 (송고: 03/07/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MF5ED6JIJUQ }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