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경고 ``채권 거래도 자동화 예외 아냐''

마티 차베즈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로봇을 이용한 업무 자동화 대상에 채권 트레이딩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전직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창업자이기도 한 차베즈 CFO는 17일 골드만삭스 그룹의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중 회사의 주요 지출에 대한 설명에서, 트레이더들과 세일즈 담당자 및 지원부서 인력의 업무 분석 및 자동화에 지출의 일부가 쓰였다고 말했다.

이로써 컴퓨터가, 채권분야 특히 전자 거래가 가장 침투하기 어려웠던 기업신용 분야에 어디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월가 논쟁에 그도 합류했다. 상장 기업의 경우 다양한 조건을 붙인 수백가지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에 비해 이들 채권 거래를 자동화하기가 더 어려웠다.

차베즈 CFO는 이문제에 대해 “강력한 견해”를 갖고 있다며 골드만삭스가 주식 거래에서 얻은 통찰력을 채권분야에 적용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자동화 작업은 모두 주식이나’ 통화와 같은 ‘단일한 상품에서 잘 통한다’고 사람들이 자주 말하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컴퓨터 계산 능력이 가파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계가 이를 따라잡아 “그러한 추가적인 복잡성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옵션이나 파생상품 및 관련 거래 전략들을 비롯해 주식세계 역시,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복잡한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Hugh Son, Dakin Campbell 기자 (송고: 2018년 1월 18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P2PQA96K50X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