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200불 붕괴 vs 치솟는 달러인덱스

(블룸버그) — 어제 금값이 현선물 모두 온스당 12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트럼프의 미 당선 대선 후 리플레이션 기대가 확대됐지만, 정작 금리와 달러 가치만 상승할 뿐 전통적 인플레 방어 수단인 금값은 추락하고 있다. 최근 금에서 등을 돌린 것으로 알려진 소로스 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 상황이다.
COMEX 금선물 최근월물 가격은 온스당 1184달러대 까지 내려와 2월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9일 이후 6%대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102 수준에 근접하며 오름세를 지속, 2003년래 최고 수준이다. 트럼프 당선이후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선물은 어제자 보고서에서 금값 1200달러는 올해의 금값 반등이 장기 하락 추세 속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것이었는지 아니면 장기 금가격 추세에 있어 작년 저점이 최종적인 장기 저점이었는지를 판가름할 중요한 고비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호무역주의를 모토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 재정 적자가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금 가격의 부진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DXY Curncy (DOLLAR INDEX SPOT) L 2016-11-24 09-51-58

김경진 기자 (송고: 11/24/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H4EV56S972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