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그렌 매파로 돌아서..FOMC 7대 3으로 분열

(블룸버그) — 옐런 미연준의장이 FOMC내 컨센서스를 유지하기 위해 애써왔지만 수요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의견이 크게 갈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총재를 포함해 3명의 위원이 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한 것이다.
Alan Blinder 전 연준부의장은 “로젠그렌이 매파적 방향으로 소수의견을 낸 것이 내겐 뉴스”였다며 FOMC가 상당히 분열되어 있고 10명의 투표권을 가진 위원 중 3명의 반대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기 위해 대단히 애썼다”고 인정했다.
FOMC가 이처럼 크게 분열된 것은 1992년 이후 네번째다. 로젠그렌과 더불어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총재와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총재가 반대표를 던졌다. 로젠그렌은 오랜 글로벌 금융위기 회복 과정에서 그동안 금리를 낮게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최근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낮게 유지하면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Cornerstone Macro의 Roberto Perli은 FOMC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옐런 의장은 제왕이 아니다. 원한다 해도 반대파를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hristopher Condon 기자 (송고: 09/22/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DVRG06S9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