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자신의 예상보다 더 많이 둔화됐으며 현재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경로상에 있지만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두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3분기에 첫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리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약화되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새로운 그래픽 칩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더불어 대형 기술주가 오름세를 주도하며 나스닥 100 지수는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보잉은 알래스카 항공 보유 737-맥스9 기종 여객기가 이륙 후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간 사건이 발생한 여파로 8% 가량 급락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中 PBOC, 지준율 인하 가능성 포함해 추가 완화 시사
중국 당국은 최근 수 주 동안 인민은행(PBOC)이 다른 수단들을 통해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음에도 대출을 늘리기 위해 시중은행이 준비금으로 확보해 놓아야 하는 금액을 줄일수 있음을 시사했다. 인민은행의 통화정책부서 책임자인 Zou Lan은 관영 신화통신에 공개시장조작, 중기유동성지원창구, 지급준비 등 통화정책 수단을 활용해 신용 증가를 강력하게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인민은행은 또한 중국 경제 성장에 유리한 금융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대응적 정책 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PBOC가 지난 9월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기 전인 작년 7월에도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Zou의 발언은 미약한 경제 회복으로 당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면서 트레이더들이 올해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에버코어ISI의 중국 리서치 담당 매니징 디렉터 Neo Wang은 (중국) 주식 시장이 “좋은 소식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지급준비율이 25bp 인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2주 안에 중기대출금리와 대출우대금리도 인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美 보스틱 “인플레 2% 목표 도달 경로상에 있다…승리 선언은 일러”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자신의 예상보다 더 많이 둔화됐으며 현재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경로상에 있지만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시간 월요일 애틀랜타 로타리클럽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우리는 현재 2%로의 경로상에 있다”며 “목표는 우리가 그 경로에 계속 머물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계속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3개월 및 6개월 인플레 지표를 언급했다. 동시에 실업률은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 한편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를 상회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구매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스틱은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매우 강력한 포지션에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계속 억제적(restrictive) 통화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행사 후 기자들에게 3분기에 첫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스틱은 작년에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한 최초의 연준 위원 중 한 명이었지만, 그는 정책을 타이트하게 장기간 유지할 것을 반복해서 촉구해 왔다. 보스틱은 또한 기자들에게 연준의 자산 포트폴리오 축소 속도가 현재 적절하다면서 해당 속도를 변경할지 그리고 그렇다면 언제 변경할지는 아직 답을 찾지 못한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금융 시장의 유동성 부족 속에 연준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축소하는 속도를 늦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바 있다.
엔비디아 새 그래픽 칩 공개..주가 급등에 나스닥도 랠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 센터 관련 반도체 기술을 지배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PC 업계로 하여금 “AI PC”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제품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게이머, 디자이너 및 기타 컴퓨터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액세스하는 원격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개인용 컴퓨터에서 AI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추가 구성 요소를 갖춘 새로운 데스크톱용 그래픽 칩 3종을 공개했다. 한 제품은 1월 3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고, 다른 두 종류도 이번달 말 부터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엔비디아의 주가는 뉴욕 금융시장에서 6% 이상 급등했고, 주가 역시 500달러대에 진입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3배 넘게 상승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 역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과 더불어 대형 기술주 주가 역시 호조를 나타내며 나스닥 100 지수도 2% 넘게 상승했다.
한편, JP모간의 수석 마켓 스트래티지스트 Marko Kolanovic은 디스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통화완화를 둘러싼 낙관론으로 지난해 증시가 상승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며 위험선호 심리를 약화시키고 비용 압력을 재점화하면서 올해 이같은 관점이 도전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스톤의 부유층 대상 PEF, 13억 달러 모집
블랙스톤이 개인 부유층을 위한 첫 번째 사모펀드에 13억 달러를 모집했다. 출시가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블랙스톤은 동종 펀드 중 가장 많은 초기 자금을 유치한 곳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월요일 공시에서 나온 이러한 블랙스톤의 모집액은 기관 자금의 주요 원천이 고갈됨에 따라 개인 자산을 유치하기 위한 대체 투자 회사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BXPE라고 불리는 이 펀드는 스타트업, 펀드 지분, 또 블랙스톤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슈워츠먼을 업계 유명인사로 만든 바이아웃 등을 포함한 사모 전략에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최소 500만 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은 지난 10월 실적 발표에서 이 펀드를 발표하면서 “투자 대상은 조금 더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매우 큰 규모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금원을 대형 기관을 넘어 다른 곳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블랙스톤은 KKR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과 경쟁하며 전세계의 미니 백만장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시진핑 中주석, 반부패 단속 강화 천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특히 자본 집약적인 분야에서 반부패 단속을 강화하고 뇌물을 제공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월요일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회의에 대한 중국 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새로운 분야로의 부패 확산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숨겨진 부패’를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금융, 에너지, 인프라, 제약, 국유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꼽았다. 시진핑 주석은 2012년 취임 이후 부패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반복해서 천명해 왔으며, 보건과 금융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걸쳐 부패 척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작년에는 기록적인 수의 고위 간부들이 적발됐고, 전 중국은행 회장 Liu Liange 등 은행 부문 유명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