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 플래트닝 전망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들은 “경제 상황과 연준의 매파적 기조 전환”을 감안해 미국채 10년물 금리에 대한 2022년말 목표치를 기존 2%에서 2.25%로 높였다. 2023년 말 목표치는 2.3%에서 2.45%로 올렸다. 미국채 2년물 전망치는 올해 들어 벌써 두번째 상향조정해 2022년말 1.9%, 2023년말 2.45%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채 일드커브 2년-10년 구간은 2023년 말이면 플랫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올해 5차례, 2023년 3차례, 2024년 2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스터 ‘3월 50bp 인상 근거 약해’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총재와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총재는 3월 FOMC에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고 말했지만, 메스터는 50bp 인상에 대해 근거가 약하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다음달 50bp 인상이 적절한지 묻는 질문에 메스터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50bp로 시작해야 할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한 화상 세미나에서 밝혔다. 다만 2015년에 비해 인플레이션이 워낙 높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이번 긴축 사이클은 좀더 빨리 움직이는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보스틱은 CNBC에서 25bp와 50bp 중 어떤 결정이 적절할지는 향후 데이터가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사람들에게 연준이 특정 경로에 묶여 금리를 움직일 것이라는 인식을 버리라고 조언했다. 또한 자신은 올해 3번 인상을 생각하고 있지만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4번 쪽으로 기울수도 있다고 말했다.
ECB 물가전망 불신
유럽중앙은행(ECB) 내에서 ECB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는 정책위원들이 늘고 있어 연말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자체 모델 분석의 신뢰성과 최첨단 수준을 강조하며 ECB의 전망을 강력 방어하고 있지만, 여러 정책위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ECB 전망에 너무 의존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런 모습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최근 물가상승세가 급등하면서 계속해서 예상이 틀린 영향이다. 이같은 전망 프로세스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여러 내부 논의에서 등장했으며 그후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주 매파적 피봇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해당 보도가 전해진 후 유로화는 한때 달러 대비 0.3% 가량 상승했다.
마이너스 금리 탈출은 유로에 호재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유로화에 새로운 활력이 예상된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ECB가 이르면 올해라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2014년 유로존내 채권 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후 역내 채권시장을 떠났던 2.9조 유로(3.3조 달러) 규모의 자금 중 일부가 다시 유로존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많은 보수적 기관들이 마이너스 금리 채권에 투자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금리가 플러스로 갈 경우 자금 유입에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얼마전 만해도 ECB가 2025년이나 되어서야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트레이더들이 베팅했으나 최근 라가르드 피봇 이후 금리 인상 기대가 앞당겨지면서 골드만의 12개월 유로-달러 환율 전망치 1.15달러는 너무 낮은 수준일 위험이 상당하다고 인정했다.
연준 지도부에 흑인여성
보스턴 연은은 신임 총재에 수잔 콜린스 미시간대 경제학자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중 하나를 이끌게 되는 셈이다.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콜린스는 “국제 거시경제학자로 평생 정책과 생활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고 보스턴 연은은 현지시간 수요일 성명서에서 밝혔다. 에릭 로젠그렌 전임 보스턴 연은총재는 팬데믹 기간 중 금융 거래가 구설수에 오르면서 지난해 9월 사임한 바 있다. 콜린스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는 보스턴 연은총재직을 7월 1일부터 시작한다. 민주당 진보파들은 연준의 지도부가 백인 남성이 주도해왔다며, 보다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