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8
(블룸버그) — 미 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자신들이 연준 수장이 된다면 통화정책은 보다 긴축적인 방향으로 운영할 것임을 최근 열린 경제학회 연설에서 시사했다.
현지시간 8일 막을 내린 연례 전미경제학회 회의에서 미 컬럼비아대 글렌 허버드 교수는 스탠퍼드대 존 테일러, 케빈 와시 교수 등과 함께 연준이, 통화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고전 중인 미국 경제를 돕기 위해 너무 많은 일을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옐런 연준 의장을 연임시키지 않을 경우 위의 세 사람 중 한 명이 차기 의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세 명 모두는 부시 행정부 각료였다. 트럼프는 대선 선거 유세 동안 옐런 의장을 비판했고 한 번은 옐런 의장이 민주당에 유익하게끔 금리를 낮게 유지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부시 행정부에서 재무부 국제업무 담당 관료였던 테일러 교수는 “연준이 금리인상에 있어 약간 뒤져 있다”고 말했다.
부시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를 이끈 허버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미국이 성장세 지지를 위해 연준에 너무 의존해왔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전 연준 이사이자 부시 행정부 경제자문관이었던 워시 교수는 재정정책 영향 평가에 있어 규모보다 실질적인 재정수단의 구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Rich Miller 기자 (송고: 01/09/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JHA9A6JTS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