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드라기, 시장과 정답 맞추기 게임 다시 시작

(블룸버그) —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목요일 양적완화(QE) 정책의 앞날에 대해 가능한 힌트를 적게 주려고 애썼다. 월간 800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연장, 조정 또는 축소할지 여부에 대해 다시 한번 시장과 정답 맞추기 게임을 시작한 것이다.
ECB는 비정상적 불확실성 시대에 살고 있다. 내부 논의를 공개해야 할지, 향후 경로를 명확히 밝혀야할지 사이에서 거의 불가능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드라기 총재는 QE가 “갑자기” 종료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지만 투자자들은 다음 행보에 대해 수많은 변수들을 놓고 베팅을 해야 한다.
Nordea Markets의 Holger Sandte는 “ECB가 12월 회의에 있어서 자신은 물론 우리에게도 엄청난 압력을 주었다”며 ‘‘시장은 ECB 처방약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어 빠져 나오기가 어렵다. 의사소통 문제가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OppenheimerFunds의 Alessio de Longis는 드라기 총재가 ‘‘정말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시그널도 정확히 주지 않는 것 같다”며 ‘‘아마도 정책의 보다 광범위한 효과를 정말로 평가하고 싶어하는 단계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Jeff Black、Alessandro Speciale 기자 (송고: 10/21/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FDG586K50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