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일 년전 파란 피할 수 있을까

(블룸버그)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번에 지난해 12월의 정책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일으킨 시장의 파란을 재현하지 않으려면 몇가지 장애물을 잘 피해야만 할 것이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들 대부분은 ECB가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3월 이후로 연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은 매월 800억 유로(850억 달러)의 현재 물량을 유지하며 약 6개월 가량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ECB가 8일 발표하는 정책 결정이 기대에 조금이라도 못미친다면 채권 금리 급상승과 유로 강세를 가져왔던 지난 해 12월 3일의 일이 반복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 회복 전망은 금융완화 조치 지속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반면 구매대상이 되는 채권 물량이 부족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타협책으로 양적완화 기간을 연장할 수 있지만 매월 매수하는 금액을 신축적으로 줄이는 대안을 드라기 총재가 지난주 스페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사했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 정도를 감안할 때, 총재의 메시지가 시장에서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다.
BlueBay Asset Management의 머니매니저 Mark Dowding은 “ECB가 말하려고 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시장이 해석할 수 있는 위험은 항상있다”고 지적한다.

Carolynn Look、Jana Randow 기자 송고(12/07/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HSGAM6JT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