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급락 대비 옵션 2009년 이후 가장 비싸져

(블룸버그) — 불안한 외환 트레이더들이 달러 폭락에 대비해 8년래 가장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미 연준이 26일(현지시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유로대비 달러의 극단적 하락에 대비하는 6개월물 옵션에 대해 2009년 10월 이후 처음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
옵션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의 경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10-델타 리스크리버설은 유로가 변화를 보일 경우 극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유로-달러 환율의 대변동을 전망하는 옵션에 몰리고 있고 해당 통화쌍이 2015년 8월 고점인 1.1714달러 수준을 돌파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7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트레이더들은 달러를 매도하고 유로를 매수하는 옵션을 60억 달러 이상 사들였고, 엔화대비 달러 매도에 30억 달러를 추가한 것으로 DTCC(미국 청산예탁 결제공사) 자료에 나왔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올해 8% 하락했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가을경 양적완화 긴축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달러는 지난주 1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Lananh Nguyen、Robert Fullem 기자 (송고: 07/25/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TMG0A6KLVR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