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안전피난처로 부상...딤섬본드에 기대감

역외위안이 기록적인 랠리를 펼치면서 딤섬본드 시장에 대한 기대를 다시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위안화가 북한 관련 긴장에도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홍콩에서 발행된 위안화표시 채권에 좋은 징조가 되고 있다고 BOC International Holdings(BOCI)가 진단했다. 딤섬본드 시장은, 위안화 절하 충격으로 글로벌 시장이 패닉하며 일방적 강세 분위기가 무너졌던 2015년 이후 계속해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올해 딤섬채 발행은 7년래 가장 적은 규모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제 당국은 딤섬본드의 적에서 친구로 돌아선 듯 하다. 역위위안은 14거래일째 강세를 보이며 블룸버그가 2010년 8월 이후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로 최장 오름세를 기록했다. 10월 18일 시작되는 중국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정책 당국이 위안화를 지지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새롭고 놀라운 변화는 중국 당국 지지에 대한 기대로 인해 북-미간 긴장 악화에 불안해진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안화가 피난처로 부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BOCI 애널리스트 Wu Qiong은 “위안화의 상승세 또는 최소한 안정적인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을 듯 보이고 이는 역외위안 채권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발행자들이 역내-역외간 상대적인 비용의 변화를 면밀히 주시중이다”고 말했다.
동아은행(Bank of East Asia)의 통화 애널리스트 Kenix Lai는 19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를 앞둔 당국의 가장 중요한 관심은 안정이라며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시장이 위안화를 안전피난처로 여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5일 오전 나온 중국의 8월 차이신 PMI 종합 및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발표 직후 호주달러-미달러 환율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고 Comex 구리 선물 최근월물도 중국 PMI 지표 확인 후 상승폭 확대 움직임을 보였다.

Helen Sun 기자 (송고 시점: 2017년 9월 5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VS7D06K50X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