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충격에 주요 외환시장 거래량 증가

(블룸버그) — 각국 통화정책 충격에 지난 4월까지 6개월간 도쿄, 런던, 뉴욕 등 세계 주요 외환 시장에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중앙은행 서베이에 나타났다.
세계 최대 외환시장인 영국에서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2.21조 달러로 증가했다고 영란은행의 외환 공동 상임위원회가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대비 5% 증가한 것이며 특히 달러-엔 거래가 27% 급등했다.
한편 북미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8930억 달러로 지난 10월의 8090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고 미 연준은 전했다. 일본과 호주에서는 현물환, 선물환, 옵션 및 스왑을 포함한 총 거래량이 각각 5.1%, 6% 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트레이더들이 일본은행, 연준 등 중앙은행 정책에 잘못 베팅한 점이 이러한 거래량 증가에 일조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Toronto Dominion Bank의 외환 전략 담당 유럽지역 책임자 Ned Rumpeltin은 일본은행이 지난 4월 회의에서 완화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했지만 그러한 희망은 산산조각났고, 이에 달러-엔 롱 포지션은 상당한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의 외환 및 금리 담당 스트래티지스트 Andres Jaime은 엔화가 타 통화대비 비교적 저렴했던 점 또한 엔화 거래량 급증에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Anchalee Worrachate, Lananh Nguyen 기자 (송고: 07/26/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AWCFE6S9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