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둔화 속 전투 준비...금융취약 보완이 관건

중국이 2018년도에 부채, 빈곤, 공해 등에 맞서는 3년간의 “중대한 전투”를 시작하는 가운데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재개된 무역전쟁 위협, 북한과의 핵전쟁 위협 등에도 직면해 있다.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010년 이후 처음 속도를 내면서 보다 견조한 위치에서 한 해를 시작하고 있지만 더욱 심각한 위험들이 구체화 되지 않더라도 올해는 경기가 둔화될 전망이다. 그결과 시진핑 정권은 만약 최우선 위험인 금융시장 취약성에 대한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면 성장 둔화를 허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IHS Markit의 수석 아태지역 이코노미스트 Rajiv Biswas는 “상당한 경제적 불균형이 계속해서 2018년 전망에 하방 리스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중국 경제의 리스크는 여전히 2018년 세계 성장 전망에 주요 리스크로 남아 있을 것이고 특히 아태지역은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충격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직까지 그러한 여파는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사실 경제 활동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공식적인 제조업 구매관리자(PMI) 지수는 작년 12월 51.6를 나타내 경제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하위 지표인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 12월 수출수주 지수는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 결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6.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들로, 금융 리스크, 건설부문 둔화, 무역분쟁,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미국의 세제개편안, 북한 이슈 등을 꼽았다.

Kevin Hamlin 기자 (송고시점: 2018년 1월 2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P1VQNI6KLVR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