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유로ㆍ원화대비 强..中통화 딜레마

(블룸버그) — 위안화가 달러 대비 저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원화 등 다른 통화
대비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부진과 경제 둔화에 맞서 싸우고 있는 중국 정책 입안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유로와 원화 대비 최소 0.7% 오르는 등 지난 주 무역가중 바스켓 대비 0.6% 올라 3개월래 최대폭 강세를 기록했다. 한편 달러 대비로는 0.8% 하락해 6년래 저점으로 내려갔다.

9월 수출이 달러 기준 전년동기대비 10% 급락하자 위안화 약세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은 자본유출 악화를 피하면서 위안화 평가절하를 가속화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했다.

도이치은행의 Perry Kojodjojo는 수출 경쟁력을 위해 통화 약세가 필요한데 문제는 그럴 경우 시스템적 리스크가 촉발될 위험이 있어 중국인민은행이 이를 불편하게
여길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Justina Lee 기자 (송고 10/17/2016)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F63Z56S972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