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7
(블룸버그) — 중국 당국이 과도한 신용 증가를 억제하고 금융 리스크를 축소하는 쪽으로 움직이면서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및 통화 확대 목표를 낮춰 잡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2월 17-23일 2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약 6.5%(중앙값)로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의 경우 성장률 목표치는 6.5-7% 였다. M2 증가율 목표는 작년 13%에서 올해 11.5%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말 베이징에서 개막될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전영역에 걸친 전망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작년 중국 경제는 6.7% 성장해 목표 구간 중간 수준을 달성했다. 올해의 경우 당국이 대출 등 목표치를 낮춰 잡으려 하겠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 중국 지도부가 2020년까지 샤오캉 사회(전 국민이 복지를 누리는 사회) 건설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간 약 6.5%의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올해 신용 증가 목표치는 예상 GDP 성장률 목표치보다 5%p 높은 수준,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3%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뉴스 (02/28/2017)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M119B6JTS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