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케이트 블란쳇 시드니 저택 매각 무산

(블룸버그) — 호주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시드니 저택을 매각하려
했으나 무산되면서 점차 커지는 중국 당국의 자금유출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
당초 블란쳇의 시드니 저택 매수 희망자는 중국 국적 소유자였지만, 매매 가격이 2000만 호주달러(1490만 미달러)로 중국 당국이 설정한 한 해 환전 한도 5만 미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결국 매수자가 대금 지불에 실패하면서 거래가 무산됐다.
중국 당국이 제도의 헛점을 이용한 자금 유출을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호주 등 중국 자본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의 해외 자산 투자 열풍 등에 힘입어 호주 대도시 주택 가격은 2008년 이후 50% 넘게 상승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자금 유출 규모는 10월 한달간 730억 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추산 결과 올해 들어 9월까지의 자금 유출 규모는 6200억 달러 수준이다.

Michael Heath、Enda Curran 기자 (송고: 11/29/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HDT406S972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