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중앙은행 미국채보유 확대..커브스티프닝 전망 지지

(블룸버그) —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다시금 미국채 보유를 늘리면서 채권트레이더들이 앞으로 몇 달간 미국채 일드 커브 스티프닝 전망에 베팅하게 하는 또 다른 근거가 되고 있다.
뉴욕 연은 보관분 기준 해외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미국채 규모가 지난주 3조 달러를 상회해 2015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연준 자료는 구체적으로 투자 국가명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몇몇 최대 보유국들, 특히 일본과 중국이 올해 미국채 보유를 늘린 것으로 미 재무부 자료에 나왔다.
크레디아그리콜 미국 금리 전략 부문장 Alex Li는 해외 중앙은행으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미국채 시장 트레이더들에게 중요한 문제라며 이들 자금이 미국채 단기물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중앙은행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한,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계획이 커브를 가파르게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단기물 금리는 무거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Li는 “고객들에게 일드 커브 스티프너를 추천해왔다”며 연준의 정책 정상화가 기간 프리미엄을 상승시킬 것이고 이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를 확대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Anna Windemuth 기자 (송고: 08/02/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U188P6TTDS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