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트레이드도 달러 약세 영향권

(블룸버그) — 캐리 트레이드 역시 달러 매도세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와 거리를 둘 수 있는 몇 안되는 투자방식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달러화의 변동성 및 미국의 정책 혼란에 직면한 캐리 투자자들은 결국 달러의 그늘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는 엔이나 유로 등의 저금리 통화를 매도해서 마련한 자금으로 멕시코 페소와 같은 고금리 통화를 매입, 낮은 변동성 및 신흥시장 랠리 환경에서 수익을 내는 것을 전략으로 한다.
트럼프케어 법안 통과가 실패한 이후 미국 정책 전망에 대해 의구심이 높아지면서 달러 약세 뿐만아니라 엔과 유로와 같은 안전자산 투자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엔화는 이번달 달러대비 2% 강세를 보였고 유로는 2.8% 올랐다.
헤지펀드 CCTrack Solutions의 최고경영자(CEO) Bob Savage는 “엔화 강세로 캐리 거래가 사실 위험에 처해있을 수도 있다. 달러화 자체는 캐리 트레이드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엔화는 그렇다”고 진단했다.

Andrea Wong 기자 (송고: 03/28/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NI1H56TTDS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