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주춤한 사이 亞 신흥국 채권에 투자금 몰려

(블룸버그) — 트럼프 대통령 당선발 달러 랠리가 점차 힘을 잃으면서 미 대선 이후 아시아 신흥국 채권시장을 떠났던 국제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작년 11월 미국 대선이후 3주 동안 4개 지역 채권시장에서 78억 달러를 빼 갔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월 말이후 이후 31억 달러를 다시 쏟아부었다. 선진국 시장에 비해 2배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아시아 신흥국 국채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인도네시아 국채 10년물 금리는 10개월래 고점에서 69bp 하락했고 태국 국채는 15개월래 고점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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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와 함께 달러 약세를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트레이더들은 올해 달러 강세에 대한 포지션 조정에 들어갔고 달러가 주춤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흥국 채권강세를 이끌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규제 강화와 한국의 계속되는 정치적 위기 여파로 아시아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아시아 국채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슈로더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Manu George 채권이사는 “동남아 국채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본다”면서 “달러에 대한 강세 전망이 상당하지만 일부에서는 달러가 정체기에 돌입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달러가 주춤한다면 아시아 통화에 대한 수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아시아 자산군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Liau Y-Sing 기자 (송고: 01/26/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KD8OA6JIJUQ }